원어스 / 사진=RBW 제공
그룹 원어스(ONEUS)가 데뷔 후 첫 국내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원어스는 지난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바이너리 코드(BINARY CODE)'를 발표한 가운데, 타이틀곡 '블랙 미러(BLACK MIRROR)'가 발매 직후(오후 7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지난 2019년 데뷔한 원어스가 약 2년 4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과 다른 좀 더 친근하고 대중적인 콘셉트로, 팬덤은 물론 대중성도 잡겠다던 원어스의 당찬 포부가 통했다.
'블랙 미러'는 공개 후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함께 공개된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는 오차 없는 칼군무와 고난도 동작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곡은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것으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의 새로운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누디스코 장르로 펑키한 베이스 위에 청량한 탑 라인은 꿈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캐치한 라인에 미니멀 해지는 드롭 구성이 귀를 매료시킨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