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곰표 맥주’ 인기에 롯데칠성 강세…52주 신고가 돌파

오후 장들어 3% 상승세... 오전 중 7% 급등하기도

편의점 CU 모델이 점포에서 곰표 밀맥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곰표 밀맥주’가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위탁생산(OEM) 제조사인 롯데칠성(005300)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롯데칠성은 전거래일 대비 3.42% 오른 16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에는 17만 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CU 등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대량 공급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 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당분간 품절 상태일 것이라는 후문도 나온다. 곰표 밀맥주는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함께 개발한 국산 수제 맥주로 롯데칠성은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증권가는 곰표 밀맥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롯데칠성의 맥주 가동률이 지난해 18% 수준에서 올해 26%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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