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사진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인 '제다큐어'(주성분 크리스데살라진)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동물용 의약품이다.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맡게 된다.
반려동물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며 반려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호자와의 반려생활에도 영향을 준다. 주성분 크리스데살라진을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하게 줄고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유한양행은 향후에도 반려동물 의약품, 먹거리,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이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다큐어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