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 지원금과 소아암 치료를 위한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부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해 왔다. 이번이 세번째 지원이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 거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치료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숙박 공간이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의 경우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요즘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등 불가피한 외출 시에 환아와 가족만을 위한 위생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카드는 서울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접근성이 높은 대학로와 교대역 인근에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해 왔다.
쉼터 지원금 외에도 이날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지난해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844만7,690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로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19년 첫 소아암 쉼터가 개소된 이후 현재까지 2,0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이용했고 이용하신 분들이 코로나19 시기에 위생적이고 독립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