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문재인의 계승자" 주장한 김두관 "흙수저에게 '동수저' 될 기회는 줘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부분 우리 아이들이 흙수저로 태어난다"며 "금수저, 은수저는 안 되더라도 적어도 동수저는 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은 줘야만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기본자산제'를 자신의 주요 대선 정책으로 꼽은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기본자산제'에 대해선 "1년에 30만명 정도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 3,000만원 정도 국가가 신탁을 하고 그 신탁을 국민연금이나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해서 스무살 때쯤 성인이 될 때 기본 자산을 줘서 사회에 진출할 때, 학교에 갈 때, 친구들끼리 모여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며 "당이 대선에서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주리라 믿고 있고 요청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본자산제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미래씨앗통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혀 원조 논쟁이 아니다. 저의 기본자산제와 공동으로 토론회도 제안했고 정 전 총리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며 "같이 공동토론회도 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기본소득하고 기본자산이 이름이 비슷해서 오해를 하지만 저는 좀 다르다"며 "언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기본소득과 기본자산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경선연기론'에 대해선 "우리 대선 승리 전략 차원에서 경선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면서 "당헌·당규에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송영길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서 대선 후보들과 잘 조율해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2022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대선 주자들의 면면과 국민을 위한 경쟁이 우리당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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