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1~20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한솔케미칼은 올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인 QD OLED용 QD (퀀텀닷) 소재와 NB라텍스 (NB Latex)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각각 +200%, +132% 급증하며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3분기부터 반도체 재료와전기차 소재 부문도 삼성전자 평택 2공장 (P2) 신규가동 시작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확대 효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한솔케미칼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추정되어 과거 5년간 (2016~2020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 (515억원) 대비 +2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QD OLED 패널용 QD 소재 매출은 분기별 +2배씩 증가하며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3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매출 비중이 전체의 75%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부터 QD OLED 패널 본격 양산에 따른 QD 소재 투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QD OLED 패널용 QD 소재 소요량도 QLED (QD LCD) 패널 대비 +5배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4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 신규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며 QD 소재
매출이 급증할 전망으로, 보수적으로도 올해 QD 소재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10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위생용 장갑의 주 원료인 NB라텍스는 코로나19 이후 위생개념 확대로 극심한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NB라텍스 생산능력 확대는 이익증가로 직결되고 수익성은 D램 이익률 (45%)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한솔케미칼 NB라텍스 생산능력은 8만톤으로 전년대비 +8배 증가하고 올 하반기에 신규증설이 집중될 전망으로 하반기 NB라텍스 매출은 상반기 대비+2.3배 증가하고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4분기로 갈수록 NB라텍스 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