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코로나피해 소상공인 자녀 대상 장학생 500명 선발



우리금융지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자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녀의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장학생 500명을 선발해 총 6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초·중·고·대학생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총 400명을 선발해 ‘학업장학금’이 지원된다. 학업증진을 위한 비용으로 초등학생 60만 원, 중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200만 원, 대학생 400만 원 규모다. 예·체능, 어학, 기술 등 특기를 보유한 8세부터 25세까지 다문화 자녀에게는 전문교육비, 물품구입비, 대회 참가비 등에 사용 가능한 500만 원의 ‘특기장학금’이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2020년 매출이 5% 이상 하락한 소상공인의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특별장학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나눔·봉사 등 선한 행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초·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사업주의 (손)자녀에게 각 50만 원이 지원된다.


다문화자녀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소상공인 자녀 특별장학금은 ‘기아대책 기대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은 이번 달 28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초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총 4,16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장학금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