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공식 해체…제이티지 "소속사 합병, 조현만 합류"

베리굿 / 사진=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베리굿이 해체한다. 베리굿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남아있던 세형은 소속사를 떠나고, 조현은 소속사와 함께 간다.


13일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티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제이티지트는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인수 합병되었음을 알린다"며 "제이티지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조현은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티지와 계약 종료를 앞둔 세형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그대로 계약 만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제이티지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베리굿의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식 해체를 발표하며 "베리굿을 떠나 각자 서로의 길을 가게 된 베리굿 멤버들의 앞날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2014년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베리굿은 이후 여러 차례 멤버 탈퇴와 영입을 거쳤다. 조현은 2016년 베리굿에 합류했고, 지난해 5월 태하가 탈퇴하면서 베리굿은 4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 2월에는 고운·서율이 계약이 종료되면서 팀에는 조현과 세형만 남게 됐다.


최근 조현은 영화 인터뷰에서 팀 해체 후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으나, 소속사가 부인하고 조현 또한 자신의 발언을 정정한 바 있다.


▲ 이하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인수 합병되었음을 알립니다.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 세형과 거취와 관련해 서로에게 최상의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진중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결과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조현은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앞으로 조현은 스타위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를 앞둔 세형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그대로 계약 만료하기로 상호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걸그룹 베리굿 활동에 참여해준 세형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걸그룹 베리굿의 활동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베리굿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베리베리’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리굿을 떠나 각자 서로의 길을 가게 된 베리굿 멤버들의 앞날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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