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1인 가구 등 실수요자의 조세 부담을 덜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실수요자인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를 부동산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시장 기조에 맞춰 실수요자를 확실하게 지원하고, 보완이 필요하다면 세제 개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며 "다만 투기 수요에는 엄정 대처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가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지표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수에서 다주택자 및 법인의 매수 비중은 확연히 감소했다"며 "최근 3년간 무주택자 청약 당첨 비율은 98.5%를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민주당은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2.4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도심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에만 약 180만 호에 이르는 신규 주택공급도 중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정책위의장은 “문제는 중장기적인 공급이 실현되기 전에 주택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풀려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라며 “실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