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시민단체가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LH 해체와 주택청 신설 및 서민 주거안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LH직원들의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LH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본사, LH전현직 직원 3명의 주거지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경찰은 LH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업체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전현직 직원 피의자 3명이 추가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번 사건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총 6명이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LH 전직 간부가 소개한 업체들에 LH가 건설자재 납품 과정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품 비리가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