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전기적 결함 시정방안 승인
보잉 777기 엔진덮개 개조도 다음달 마무리될 듯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기적 결함 가능성으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사의 737맥스가 한달여만에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문제 해결책을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보잉 737맥스가 여름 성수기에 운항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FAA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기술정비개선 관련 설명서를 승인함에 따라 보잉이 이날 항공사들에 2건의 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FAA의 승인으로 운항 중단된 737 맥스 100여대의 운항이 이달 말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재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달 초 보잉이 전기적 결함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60여대의 737 맥스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후 FAA는 전기적 결함을 이유로 보잉사의 737 맥스 여객기 총 109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보잉 777기종의 운항 중 파편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덮개 개조작업도 이르면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