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손실보상법 입법 청문회를 시작으로 민생 국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인사 문제로 국회가 공전하면서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뒤로 밀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 동의안을 이유로 상임위에서 합의된 일정을 막았다”며 “야당은 국민의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무총리 임명 강행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위해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신임 장관들에 대해서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 대책과 LH개혁 등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에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아쉬웠던 점과 여성과학계를 대표한다는 소명감을 온전히 성과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