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와키 사쿠라의 다음 행보는? 아이즈원 해체 후 HKT48 졸업 공식화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가 기존 일본 소속 그룹도 떠난다. 졸업(탈퇴)을 공식 발표하고 다음 행보를 위해 나선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지난 15일 일본 후쿠오카 HKT48 극장에서 열린 HKT48 14번째 싱글 ‘너와 어디론가 가고 싶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졸업을 공식화했다.


이날 그는 “13살에 HKT48에 들어와 1기로 약 10년간 활동했다. (아이즈원 활동으로) 2년 반 동안 떨어져서 활동했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HKT48은 시작이자 언제나 마음속 소중한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돌아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졸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 HKT48로서 10년간의 활동에 대해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돌아오자마자 졸업을 발표해서 섭섭하거나 실망했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졸업할 때까지 조금이나마 팬들이 기뻐할 만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HKT48 졸업 소식은 앞서 일본 잡지 비비 7월호에 담긴 그의 인터뷰가 유출되면서 언급된 바 있다. 일본의 한 서점 트위터로부터 유출된 인터뷰 내용에는 “아이즈원 활동 기간이 끝난 후 HKT48에 복귀, 얼마 전 졸업을 발표했다” “HKT48, AKB48, IZ*ONE 그리고 세계로…!”라는 문구가 있다. 이에 미야와키 사쿠라가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울러 아이즈원 활동 종료 시점에 미야와키 사쿠라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소식도 나온 바 있기에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빅히트 뮤직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야와키 사쿠라가 빅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에 합류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야와키 사쿠라는 2001년 HKT48 1기생으로 활동을 시작, AKB48 중심 멤버로 활약했다. 2018년 Mnet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최종 2위를 기록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합류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린 그는 2년 6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아이즈원 공식 해체 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오는 6월 19일 HKT48 졸업 콘서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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