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충청 비구름 빗겨가…전라·경상은 강한 비

기상청, 서울·강원·충청 호우 예비특보 해제
전라·경상권은 낮까지 강한 비 내릴 전망

/이미지투데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일부에 6일 오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구름대가 이 지역을 빗겨갔다. 이에 이들 지역에 내려진 호우 예비특보도 해제됐다.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 등 수도권 남부와 강원 영서 중·남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고 전날(5일) 예보했다.


그러나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 등 북쪽에 형성됐다. 이에 기상청은 서울, 인천(강화 제외), 경기 남서, 충남 북부(천안 제외)의 호우 예비특보를 오전 9시에 해제했다.


뒤이어 경기 남동내륙과 강원 영서 남부, 일부 충청 북부에 내려진 호우 예비특보도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하지만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북동진하며 전남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남 완도·해남·고흥과 강원 북부 산지, 양구 평지, 인제 평치, 화천, 철원 등이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충청 북부, 남부지방 30∼80㎜, 그 밖의 전국 20∼60㎜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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