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송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4명 발생했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토요일 하루 14명에 이어 주말 사이 확진자 수가 41명 늘었다.
확진자는 대부분 가족 또는 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광산구 소재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원 관련 연쇄(n차) 감염이 멈추지 않았다.
남구에서는 학원을 연결고리로 초등학교 2곳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확진이 잇따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이틀 동안 8명에 달했다.
전남에서는 16일 20명, 15일 13명 등 지난 주말 동안 33명이 확진됐다.
여수 유흥주점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여수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나주에서는 가족 모임 참석자 5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순에서는 공부방을 거점으로 접촉자 간 감염이 발생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16일 자정 기준 광주 2,626명, 전남 1,316명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