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원유운반선 ‘에스엠 화이트 웨일2’호가 항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M그룹
대한해운이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3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 14일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2,255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당기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해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8억원에서 407억원으로 20%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에서 529억원으로 24%가 증가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흑자를 낸 것은 부정기선 운용 선대 조정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대폭 상승시킨 결과”라며 “대한해운은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전문성을 강화해 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계약을 계속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올해 6월 약 1,865억원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금융비용 100억원 절감, 신용등급 상향 등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올해 발틱운임지수(BDI) 상승 등으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수익성을 갖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난해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회사는 계속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도록 내실 성장과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