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3년만에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S폴더블과 슬라이더블, UPC 등 차세대 기술을 전격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7일부터 21일까지 세계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 전시회에 참가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OLED를 통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thru Samsung OLED)’을 주제로 가상 전시관을 열고 차세대 OLED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가상 전시를 통해 S폴더블과 슬라이더블, UPC 등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 차세대 OLED 기술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S-폴더블은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화면을 최대로 펼쳤을 때 크기는 7.2형으로 두 번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4:3 비율로 접었을 때 태블릿, 펼쳤을 때는 모니터 수준의 대화면을 제공하는 17형 폴더블 패널도 선보인다. 이 패널은 휴대성을 높이면서 PC 모니터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슬라이더블 패널은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해 대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하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을 확장할 경우에는 멀티 태스킹이나 대화면 영상 및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UPC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IT 기기에서 베젤 부분에 있던 전면 카메라를 패널 아래에 장착함으로써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극대화하는 풀스크린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카메라 모듈이 위치하는 패널 부분의 투과율을 높여 카메라 기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조 강연과 논문 발표 등으로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특히 최주선 사장은 18일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The Metaverse and the Great Future of Display)’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 가상현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LTPS 기반의 고해상도 OLED 대량 양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최근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수여하는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The Karl Ferdinand Braun Prize)’을 받은 김성철 중소형사업부장(사장)의 수상 소감도 가상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1에서 차세대 발광 재료, TFT 소자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 27편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 버추얼 전시회는 이미 그 자체로 비대면 원격 사회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혁신적인 OLED 솔루션을 제시하고 가까운 미래 디스플레이가 바꿀 일상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