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463명)에 비해 156명 증가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주말 영향'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610명)보다 9명 늘어난 61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5월 11일∼17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645.4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7명으로 이 중 서울 192명, 경기 149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3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59.0%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38명)보다 16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5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만2,163명으로 전일보다 399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35만3,300건으로, 이 가운데 911만9,20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1,80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 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상 속 어디서나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령층의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조금만 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명, 2차 접종자 4,986명이다. 이날까지 총373만3,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94만345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