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박기웅 '투팍토크여행' 1년간 오디오클립 부동의 1위…화제의 비결은?

박해진, 박기웅 '투팍토크여행' 시즌3 /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오디오 클립의 새 역사를 쓴 박해진X박기웅의 '투팍토크여행'이 지난해 6월 첫 방송한 이래 시즌3까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투팍토크여행'은 박해진, 박기웅 듀오의 호흡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연과 솔루션으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즌1부터 5,600만 재생수를 넘어서며 매 회차마다 24만 평균 재생수를 기록해오고 있고, 댓글도 90,000개를 넘긴 상태다. 17일 '투팍토크여행' 제작진은 화제의 비결을 직접 꼽았다.


가장 먼저 제작진과 연출진이 꼽은 롱런과 화제의 비결은 박해진·박기웅의 '찐케미'다. 박해진은 평소 젠틀한 이미지에 유머까지 더해 사연자를 위로해왔다면, 박기웅은 노련미와 하이 퀄리티 텐션으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연예계에 소문난 절친인 박해진, 박기웅은 서로 전혀 다른 취미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다가도 다방면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리는 대본대로 안 합니다"가 모토인 두 사람는 본인 혹은 주변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얘기하며 배우로서 신비감을 부수고 청취자들과 카페에서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기분에 취하게 해왔다.


다양한 게스트가 매번 찾아오는 것도 강점이다. 음식, 음악, 연애, 가족, 직장 등의 다양한 고민에 맞게 배우부터 심리전문가, 가수, 개그맨, 기자까지 다양한 직업의 전문인들을 게스트로 초청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해결방안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힐링타임을 선물했다.


'꼰대인턴 상담소'부터 '투팍토크여행3'까지 제작을 맡은 담당PD는 "박해진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이끌어가면서도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유머도 놓치지 않는다면, 박기웅은 남을 배려하는 매너가 뛰어나 게스트들에 대한 배려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진 형 바라기'다운 케미로 현장을 항상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도 두 배우의 콤비 플레이가 가져온 결과”라며 "출연해 주시는 게스트들마다 첫 클립 녹음이 끝나면 그다음부터 그야말로 넥타이 풀고 벨트 풀고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듯 편안하게 즐기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바였다. 가능하면 이 현장감을 그대로 느껴지도록 오디오가 물려도 클립이 길어져도 편집을 안하고 내보내려 애쓰는 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해진, 박기웅의 황금 듀오로 탄탄한 팬층을 쌓아온 '투팍토크여행'은 오는 8월 시즌3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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