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제2벤처붐 조성과 혁신 창업 생태계의 선봉대 역할을 이어받아, 창업진흥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기업 서비스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향후 3년간 창업진흥원을 이끌어 갈 제5대 원장으로 17일 취임한 김용문(사진) 전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은 융합되고 산업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작지만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과 일자리 창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성과제고를 위한 조직 전문역량 확보,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중점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비대면 등 신산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등 혁신 분야의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중견기업 등 민간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39조에 따라,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약 1조 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