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3,5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 2,9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만에 재차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1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4조 6,66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236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는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한 위탁매매 부문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고보수 수익증권과 주식형 랩(Wrap)등 신규 매각에 힘입은 자산관리 부문 성과도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하에서도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