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분사 후 첫 실적 공개…매출 60억·영업손실 135억

"하반기 본격 비즈니스 모델 출시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말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이다.


18일 SK텔레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올 1분기 매출 59억9,400만 원과 영업손실 134억9,800만 원을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티맵'이 주요 서비스인 티맵모빌리티는 광고 배너, 보험 연계 상품 등으로 수익을 내왔다. 내비 사업은 주로 부가 서비스 성격이어서 분사 전부터 적자 사업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하반기부터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론칭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주차·광고·UBI) ▲T맵 오토(차량 인포테인먼트·결제) ▲모빌리티 온디맨드(택시호출·대리운전)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4대 핵심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목표는 2025년 매출 6000억 원 이상, 기업가치 4조5,000억 원 달성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하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익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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