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2021 디자인혁신 유망기업’ 60개사 선정

기업별 맞춤 지원으로 디자인혁신 성장 모델 발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디자인을 경영 전반에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2021 디자인혁신 유망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자부와 KIDP는 2017년부터 매년 30~60개사를 선정해 최장 3년 동안 디자인경영 역량진단을 통한 컨설팅과 신제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 2월부터 1개월 간 진행된 기업 모집에는 지난해 대비 2배에 달하는 기업이 지원했다. 총 3차례에 걸쳐 서류평가, 비대면 발표평가, 현장확인·검증평가를 거쳐 6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스마트 헬멧을 접목한 ‘다테크니끄’, 폐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직물을 개발한 ‘영도벨벳’,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노플랜 코리아’ 등 4차 산업 기술과 제조업·서비스업을 융합한 기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이전에 디자인혁신 유망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높은 매출을 올리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이처닉’은 디자인혁신을 통해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해 지난 3년간 총 20개국에서 누적 수출액 78억원 달성했다. ‘휴테크산업’은 디자인혁신 및 영업 효율 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 했다.


KIDP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된 디자인혁신 유망기업 90개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9%로 나타났다”며 “선정된 기업들은 디자인을 지원받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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