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 전문경영인 다마쓰카 영입

유니클로·로손 등 대표 역임
신동빈, 대표이사 회장 유지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홍딩스 대표이사/교도연합뉴스

일본 롯데홀딩스가 의류업체 유니클로와 편의점 로손 등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 다마쓰카 겐이치(59·사진)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마쓰카는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아사히글라스(현 AGC)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유니클로 운영 업체인 패스트리테일링으로 이직한 후 3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6년에는 일본 롯데리아 대표이사 회장, 2011년에는 로손 부사장, 2016년에는 로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한다. 신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도 고려해 외부에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홀딩스 측은 "다마쓰카 사장이 가진 유통사업, 브랜딩사업, 정보기술(IT) 분야의 식견을 높이 평가한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일본 롯데그룹의 기업가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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