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연구의 권위 있는 전문가인 풀러 토리 미국 국립군의관의과대학교 교수의 35년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책은 1983년 처음 출간돼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5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조현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 예후에 관한 최신 연구까지 총망라한 책으로, 관련 전문가와 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 ‘조현병 바이블’로도 불린다. 책은 저자가 환자 수백 명을 상담한 사례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보 등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저자는 조현병은 “치료는 가능하나 완치가 가능한 병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조현병은 증상 통제를 통해 비교적 정상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3만5.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