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이재명 “포장지밖에 못 봐” 尹에 견제구…자꾸 신경 쓰이나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 지사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지 그룹인 ‘성공 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윤 전 총장의)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께 보여드리고 판단 받는 것이 정치인이 되려는 분의 도리”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는데요. 이 지사가 갈수록 윤 전 총장을 거론하는 횟수를 늘리고 발언 수위도 높이고 있네요.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자꾸 신경 쓰이는 모양이네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합의 국회 비준 동의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현’이라는 정책 토론회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미국이 대북 관계에서 대화와 협상에 무게를 실을 수 있도록 외교 당국의 여력을 총동원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미국 민주주의는 2등급”이라고 폄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움직여보겠다는 발상을 드러냈습니다. 참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요, 황당하다고 해야 할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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