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나 급경사 등 부산지역 도로환경에 적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초석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인 소나무정보기술, 동의대학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ICT 융합 디바이스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조달청이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총사업비 7억 500만원 중 국비 5억 2,500만원을 확보해 2년간 ‘IoT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IoT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개발, CCTV 사고영상 수집 및 분석 기능 개발,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운영시스템 개발, 후방차량 사고 안내 LED 전광판 개발 등이 주요 기술 개발 내용으로 꼽힌다.
올해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서구 암남동과 동대신동 일원 등 산복도로 2개소를 대상으로 한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쳐 우수조달 등록 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한다.
안전에 취약한 도로를 대상으로 ‘IoT기반 스마트 세이프 가드레일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후속 조치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도로 안전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지 외곽도로나 인적이 드문 도로구간의 교통사고에 대한 골든타임을 사수해 운전자의 안전 및 부산의 도로상황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 축적함으로써 향후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