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국내 증시 글로벌 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 전망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뉴욕증시가 4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주간 실업지표 호조, 암호화폐 시장 반등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되며 상승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호조 영향에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11포인트(0.55%) 상승한 3만4,084.15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236포인트(1.77%) 오르며 1만3,535.74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44포인트(1.06%) 상승한 4159.12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4월 FOMC 의사록 공개로 물가 상승 압박 영향을 받으며 기술주 위주로 조정을 받았지만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여기에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000명 줄어든 44만4,000명을 기록했다. 4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1.6% 올라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가 뉴욕증시 호조 영향을 받아 상승 흐름이 예상 되지만 한국의 수출 지표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성장주, 기술주 강세 효과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추가적인 급락세 없이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저 효과 및 높은 수출 증가세를 둘러싼 지속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오늘 발표되는 한국의 5월 1~20일 수출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미국의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목적의 조인트벤처 설립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은 관련 밸류체인주, 테마주들의 장중 주가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청석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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