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로테이션 머문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 “자격 있어…투구수 올릴 것"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USA투데이연합뉴스

‘임시 선발’ 양현종(33)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다. 보통의 선발 투수들처럼 일정한 등판 준비 기간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일단 현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부상 이탈한 기존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일본)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 상황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 머문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은 잘 던지고 있다. 어제(20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발 자격이 있다”며 “전통적인 선발 투수들처럼 투구 수를 끌어올리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 롱 릴리프로 3경기를 던져 1패,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뉴욕 양키스전에서 6회 들어 2실점 했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져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10 대 1 탬파베이 승)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으로 네 차례나 출루했다. 지난 17일 부상 복귀전부터 4경기 7안타(1홈런), 출루율 0.647로 고공 비행 중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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