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로 4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가격 피크 논란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실적과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며 “1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고 하반기에는 OLED가 성장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CD 패널 가격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 플라스틱OLED(POLED) 물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정도다”라며 “대형 OLED도 2분기에 200만대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적자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다만 TV용 LCD 가격 상승률만 보면 이미 고점을 지나고 있고 당사도 하반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POLED의 하반기 물량과 매출액 증가에 주목하면 V자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TV용 LCD 이익 기여도가 크지만 OLED에서 많은 변화가 있고 중요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며 “다운턴 때 실적의 타격도 덜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