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는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포자랩스’에 후속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포자랩스는 네이버 D2SF,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포자랩스를 발굴, 인큐베이팅한 후 시드 투자까지 유치했다. 포자랩스는 화성학, 샘플링 등 음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데이터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운드소스 후처리, 믹싱 및 마스터링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AI 작곡 음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낮은 품질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콘텐츠 회사, 음악 전문가, 일반 이용자 등으로부터 ‘방송에 내보내기 손색없는 음악’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으로도 콘텐츠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톡 뮤직 웹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 D2SF는 포자랩스의 첫 투자사로서 기술적 성취와 사업적 성과를 함께해왔다”며 “음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간 독보적인 기술 완성도와 경험치를 쌓은 포자랩스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