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美 증시 상승에 한미 정상회담 기대까지…코스피, 3,190선 회복

미국 주간 실업지표 개선 등 고용시장 업황 좋아져
국내 증시 상승세 이끈 것으로 분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부분 상승



국내 증시가 미국 3대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48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32.59포인트(1.03%) 오른 3,194.87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3%) 오른 3,171.91에 거래를 시작했고,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거래원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495억원, 2,25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2,7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주간 실업지표 개선 등 고용시장의 업황이 좋아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11포인트(0.55%) 오른 3만4,084.1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3.44포인트(1.06%) 상승한 4,15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00포인트(1.77%) 높아진 1만3,535.74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날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중국, 기후, 백신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09% 상승하고 있고, 운수장비(1.74%), 통신업(1.45%), 서비스업(1.45%)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2.26%(1,800원) 오른 8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2.04%), 네이버(2.14%), 카카오(035720)(2.64%), 현대차(005380)(2.67%), 삼성SDI(006400)(1.26%) 등도 상승세다. 반면 LG화학(051910)(-0.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 포스코(-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64포인트(0.68%) 오른 977.77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2%) 오른 972.30에 출발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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