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셔터스톡
전세계 중앙은행의 80%가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사인 바이슨트레일(Bison Trails)는 21일 내놓은 보고서에 전세계 중앙은행의 약 80%가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가 이미 개념 증명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태국·중국·호주·싱가포르·일본 등 11개 이상의 국가 및 도시가 론칭한 디지털 통화 개념 증명서를 검토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CBDC 연구의 배경에 대해 “페이스북의 디엠(Diem) 등 민간 암호화폐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중앙은행의 CBDC 개발을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첨단 오픈소스 체인인 디엠은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는 다양한 기업과 주주들의 연합”이라며 “경제학의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디엠은 실버게이트 은행과 제휴를 맺고 올해 말까지 미국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디지털 통화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CBDC 발행과 관련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디지털 위안화의 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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