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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설화를 일으켜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정통화보다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난 투자자들의 민심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충분히 진보한 어떤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는 글을 적었다.
해석하기 힘든 글에 트위터 사용자들은 “당신 때문에 돈을 잃었다”고 분로를 쏟아냈다. “인생을 망쳤다”는 글도 있었다.
머스크는 즉답 대신 “진정한 전투는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사이에 있다”며 “나는 후자(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머스크의 말은 갈수록 신뢰를 잃고 있다.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머스크의 트윗에 “당신은 화성 대신 감옥에 갈 것”, “당신의 더 많은 쓰레기 글이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