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북 전주에서 4,2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연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주 덕진구 덕진동2가 327-1번지 일대 11만3,156㎡ 부지를 지하 2층·지상 17층, 27개 동 규모의 아파트 1,99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246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지 이름을 ‘단 하나의 명예’를 뜻하는 ‘힐스테이트 아너원(HONONE)’으로 정하고,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적용해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2,280억원)을 시작으로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2,919억원을 수주하며 작년 같은 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부산 범천4구역,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에서도 최고의 사업 제안으로 수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