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커뮤니티 <스여일삶>에서는
-대표님과 스토리앤스타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토리앤스타일 대표 김선우입니다. 2016년에 창업을 했어요. 스토리앤스타일은 ‘그 사람의 스토리가 담긴 스타일링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외모뿐만 아니라 내적인 요소와 강점을 조합해서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 내면 컨설팅, 셀프 스타일링 교육 등을 하고 있어요. 5년 동안 약 5천 명 정도 컨설팅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주로 찾아오나요.
“20대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부터 50대 기업 임원, 퇴직 준비하는 분들까지 두루 오세요. 부모님을 동반한 중학생도 가끔 있어요. 25~40세 직장 여성이 가장 많아요.
요즘엔 40대 후반 여성 고객이 많이 늘었어요. 이 연령대가 스타일 변화가 가장 필요한 때이기도 해요. 주부의 경우, 전에 잘 입던 옷이 갑자기 안 어울린다고 말씀하는 경우가 많고, 커리어 우먼의 경우 임원승진을 앞두고 오는 분도 많습니다. 그동안 실무에 집중하느라 메이크업 같은 부분은 전혀 신경을 못 썼는데 대외 활동도 하시고 사진도 찍는 일도 늘어나니 필요를 느끼신 거죠. 이런 분들에게 더 건강하고 유능하며 젊어 보이는 스타일을 찾아드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기존의 스타일링 혹은 메이크업 서비스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고객의 스타일이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의류학을 전공하고 첫 회사도 의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시작했어요. 일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이 옷을 선택할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스타일보다는 유행을 따라가고, 유명 연예인이 입었다는 이유로 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렇게 산 옷이나 메이크업 제품은 그 유행이 지나고 보면 자기 스타일과는 잘 안 맞는 거죠. 문득 패션이나 뷰티에서 이런 비슷한 문제점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념적으로 ‘예쁘다’고 하는 것들이 스타일링의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이상적인 외모를 잘 살펴보면 백인 여성, 그것도 모델 같은 사람인 경우가 많아요. 아마도 우리가 현재 입는 옷이 서양 복식이라서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강점을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란 어떤 것일까요.
“스타일링은 내 장점을 보여주고 표현하는 거예요. 다리가 짧고 굵고 목이 굵으면 단점이라서 그걸 가려야 할까요. 에너지가 있고 당차 보여요. 살다 보면 이런 메시지가 절실할 때도 많아요.
물론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다른 쪽으로 옮길 수는 있지만, 그 차이는 미미합니다. 그 특성을 완전히 가릴 수가 없어요. 체형이든 성격이든 버리고 감추는 것이 아닌 강점을 살리는 쪽으로 스타일링을 해야 해요. 그대로의 ‘나’잖아요.
나를 나답게 만드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으세요. 그러면 어떻게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주시나요.
일단 인터뷰를 충분히 해야해요. 무슨 일을 하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10년 후 자신의 어떤 모습을 상상하는지. 대화를 많이 나눠요. 그동안 말투, 표정, 목소리와 시선, 제스처, 얼굴형, 그날의 헤어스타일, 패션까지 꼼꼼하게 관찰해요. 스타일에는 일하는 스타일과 말하는 스타일을 모두 포함하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서로 맥락이 연결되어야 자연스럽고 설득력이 있어요.
그 후에 정량적 데이터가 나올 수 있는 내면진단이나 제가 개발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합니다. 가장 경쟁력 있는 이미지 포인트를 찾는 과정이죠. 시중의 퍼스널 컬러 진단이 메이크업의 방향을 정하기 위한 것이라면, 7WAYS는 자신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패션의 방향’을 찾기 위한 것이에요.
메이크업은 피부 위에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웜톤이나 쿨톤이 중요하지만, 패션은 분위기이고 메시지에요. 그래서 명도와 채도의 수준, 다시 말해서 톤(tone)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객이 질문에 답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더 알게 되고 필요한 스타일 방향도 깨닫게 될 때도 있어요. 직업, 성격, 재능, 관심, 외모 등 여러 요소가 합쳐져서 방향이 정해지고 저는 여기에 해당하는 컬러, 아이템, 핏, 실루엣,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네일, 애티튜드를 알려드려요. 전체를 관통하는 맥락이 이어질 때 시너지가 나고 결국 한 사람의 스타일이 탄생하는 거죠.”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면서 동시에 내면 성향 진단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내면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인가요.
“맞아요. 사람들에게 본인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하면, 단점은 3박 4일도 말할 수 있어요(웃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단점보다는 개성이나 장점을 궁금해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좋은 점을 알아야 해요.
혼자 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함께하는 걸 좋아하는지, 성과와 인간관계 중 어떤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발 닿는 대로 무작정 떠나는 여행이 더 설레는지 꼼꼼한 플랜을 세우는 게 기쁨인지. 이런 성향은 스타일에 담아서 나를 설명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어요.
반면에 단점을 보완하는 일은 어렵고 재미없어요. 원래 좋은 장점은 더 잘하게 하는 게 어렵지 않아요. 신나고 좋죠. 마찬가지예요. 외적으로도 장점과 매력을 더 어필하는 쪽으로 컨설팅을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신의 훌륭한 점, 매력을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마인드 세팅을 하는 부분이 커졌어요.”
-지금까지 만난 고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요.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 대학생 신입생이 있었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표정이 밝았어요. 인터뷰 처음에 “제 키가 150.1cm이에요. ‘0.1’을 절대 떼지 마세요”라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어때요, 저 괜찮지 않나요?” 이 두 마디를 듣고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의 그 학생의 매력적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본인이 스스로를 존중하면 누구나 저절로 그 사람을 존중하게 됩니다.
우리가 왜 스타일링에 대해 신경을 쓸까요? 당연히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려는 건데 그 호감의 이유는 알고 보면 인생에서 만나야 하는 사람을 빨리 만나고, 얻고 싶은 것을 빨리 얻기 위해서잖아요. 이 학생은 그 말 두 마디로 그걸 다 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실제로 변화를 체감한 고객분들도 있으신가요.
“예전에 고객 감사 이벤트로 기존 고객에게 공개강좌를 한 적이 있어요. 그날 오신 분 중 한 40대 남성분이 다가와서 예전에 받은 컨설팅 덕을 많이 봤다고 하며 그 말을 전하려고 참석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4년 전에 제가 컨설팅을 하면서 “날라리가 되세요”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완벽해지려고 자꾸 스스로를 검열하기보다 실수에 대해 관대해지고 감정을 표현하시라는 조언이었죠. 이후에 옷장의 모든 옷을 제가 추천한 컬러와 스타일로 바꾸셨다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에게 “인상이 밝아졌다”라는 평을 들으셨데요. 그뿐만 아니라 이 분은 프리랜서 번역가이신데 여기저기에서 번역 의뢰가 계속 들어온대요. “당신이 옛날에는 인상이 날카롭고 침울해 보여서 대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편하게 일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대요.
이런 이야기를 듣는데 저 역시 참 고마웠습니다. 결국 스타일은 내면을 반영해요. 겉모습만의 변화는 잠깐은 가능하지만 오래 하기는 힘들죠. 이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찾고, 자신감도 찾으신 거죠. 돈도 잘 벌고 계시고요.”
-두 분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면, 본인의 강점을 찾는데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단점 보완에 집착하기보다 장점을 더 많이 찾아내고 이것을 부각하려고 노력하면 좋겠어요. 이솝우화 중에 까마귀가 공작새의 깃털을 주워 자신을 꾸몄다가 나중에 창피를 당한 이야기가 있어요. 만약 내가 까마귀 입장이라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까만 털을 감추느라 애를 쓸 것인가, 그게 과연 잘 될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까마귀는 굉장히 똑똑한 새에요.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독수리를 타고 비행을 해요. 이런 놀라운 강점을 어필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미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본래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게 중요해요. 이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being styling’이에요. 남처럼 되기 위한 ‘becoming styling’은 현재의 나를 부족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노력은 좋으나 즐거움이 없죠.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을 더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링 조언을 부탁드려요.
”스타일링에 정답은 없어요. 다만, ‘내가 주변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옷이나 스타일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니까요.
규모에 상관없이 창업이란 일 자체가 대단한 일이에요. 그 선택 자체가 장점입니다. 스타트업에 도전한 나는 에너지가 크고 담대하며 성취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모습을 드러내시면 돼요.
또 내가 이 일을 어떤 능력으로 성취해 낼 수 있을까가 스스로 확신한다면 그 부분을 스타일로 표현하세요. 그 분야를 오래 해본 ‘경험의 자신감’이라면 노련해 보여야겠죠. 새로운 분야라도 고객과의 ‘소통력에 자신감’이 있다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유연성이 중요하고요. 이런 것은 패션 유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내가 나라서 통하는 거예요.”
- 대표님의 일과는 어떤가요.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면서 바빠요. 예전보다 체력이 부족해서 더 힘든 점도 있어요. 그래도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전에는 어머니가 가르치신 대로 식후 15분 이내에 설거지하러 가야 하는 줄 알았어요. 요즘에는 조금 대충 살려고 합니다(웃음).
예전에 친한 친구가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식사 후에는 새로운 예쁜 린넨 식탁보를 위에 올려서 덮어두고, 다 나가서 산에서 별을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않으면 언제 즐기니’라고요. 저도 그런 삶의 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10년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어떻게 창업을 하시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의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했어요. 결혼 출산 후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기업의 수출 파트나 중소규모의 브랜드에 의류 디자인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넷이 깔리기 시작하던 1999년에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어요.
옷을 파는 쇼핑몰이 아니라 소비자가 홈 소잉(Home-sewing)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패턴, 봉제 가이드와 원부자재를 몽땅 파는 거였는데 3년을 하고 접었습니다. 고정 고객 150명 선에서 더 늘지 않더라고요. 너무 이른 비즈니스 모델이었어요. 당시엔 인터넷을 사용하는 여성 중에 재봉틀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요. 매출은 별로 없는데 새로운 제품은 계속 만들어야 하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함께 하던 친구도 육아를 해서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웹 1.0 세대였죠. 그때 조금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까워요(웃음).
그 뒤로는 아이 기르고 학원 보내는 엄마로 살았습니다. 우연히 2010년에 두 번째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기업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합격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기업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의를 주로 했습니다.
당시엔 기업의 수직적 문화가 조금씩 변화하던 시기였어요. 기업에서 수트 말고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으라고 복장 규정을 바꾸는 때였죠. 수강생분들이 강의가 끝나고 찾아와서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나는 뭘 입어야 어울릴까요?”라고 질문하더라고요. 그렇게 하나둘씩 알려드리다가 본격적으로 지금의 사업을 시작했어요.”
-창업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나요.
“창업을 시작했을 때가 52세였어요. 주변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했죠. 남들은 은퇴할 시기에 왜 오히려 일을 벌이냐고요. 창업 첫 1년 동안 매달 전화를 걸어서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아직도 사업하고 있니? 월세는 내고 있니?”라고 묻곤 했어요. 다행히 지금은 요즘 같은 치열한 세상에 이 정도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줘요(웃음).”
-사실 52세에 창업하는 여성이 많지 않잖아요. 주변에 또 창업하신 동년배 여성이 있나요.
“신기하게도 제가 창업을 하는 걸 보고 자극받는 사람들도 있어요. 주부로 지내던 친구가 취업해서 잘 나가고 있고, 한 후배도 저를 보고 오래 망설이던 창업을 했어요. 저에게 “언니 하는 거 보니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그 친구가 저보다 훨씬 잘해요.
물론 힘든 점도 많아요. 둘이서 매일 통화로 하소연해요. “외롭다. 우리 또래에서는 우리처럼 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광고를 어떻게 해야 하니, 왜 이렇게 어렵니.” 그래도 저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제 나름대로 찾아가는 중입니다.“
-현재 퍼스널 스토리 큐레이터, 모델, 뷰티 컨설턴트와 함께 일하고 있으시잖아요.
”직원은 아니고 각자의 일을 하고 있어요. 다만 필요할 때 콜라보레이션을 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제가 하는 일은 예뻐지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철학에 합의가 되어 있는 분과 일을 하고 있어요.
스토리 큐레이터분은 원래 출판콘텐츠 회사를 운영했던 분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쪽을 담당해주세요. 자세 워킹 강사님은 기업 강사 출신으로 오래전에 함께 일했습니다. 어느 날 시니어 모델이 되셔서 현재 함께 하게 되었어요. 메이크업 선생님은 회갑을 넘긴 베테랑이세요. 자기관리의 끝판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우세요.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어 일하는 여성으로서 커리어 우먼들에게 롤모델이죠. 이런 분들과 만나서 함께 일하고 있으니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경력 단절 이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X세대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나만의 경험을 콘텐츠화하면 스스로 새로운 분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변하면서 없던 직업이 계속 생겨나거든요. 요즘 보면 다들 이렇게 하고 있지요.
두 번째는 본인의 일의 속성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자이너였다가 강사가 되었을 때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들여다보면 직업의 이름은 전혀 다르지만, 강사랑 디자이너랑 근본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더라고요.
먼저, 둘 다 트렌드에 대응하는 일입니다. 패션은 1년 전부터 기획을 시작하니까, 트렌드를 아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기업교육도 트렌드를 알아야 대응을 하는 일이더라고요. 저는 그 트렌드를 옷 만드는 일할 때부터 관심을 가졌었고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저절로 체득한것 같아요.
또한, 두 직업 모두 남을 설득하는 일이에요. 디자이너도 옷을 설명하고 이게 왜 필요한지 설득하기 위해서 프리젠테이션을 엄청 많이 해야 해요. 강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죠. 또, 디자이너는 생각을 시각화하는 일이 주된 일이에요. 강사도 자기 지식을 슬라이드로 비주얼화해서 전달하잖아요.
내가 어떤 일에 훈련이 되어있는지 살펴보시면 새로운 직업과 넓은 영역의 일이 보일 거예요.”
-올해 새롭게 준비 중인 서비스나 도전이 있다면 무엇이 있으신가요.
“5월에 화상 면접 시뮬레이션을 서비스를 오픈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원웨이 인터뷰나 라이브 인터뷰를 바탕으로 면접자들이 미리 화상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면접관 없이 모바일 또는 PC 카메라에서 미리 질문 문항에 대한 답변을 녹화해보거나, 직접 면접관과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AI 평가 리포트와 면접 컨설턴트 리포트로 컨설팅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되고요. 지원자님의 영상을 분석해서 취약점에 대한 보완 방법을 알려드려요. 화상 면접이나 AI 면접을 앞둔 취준생, 그리고 비대면 면접을 준비하셔야 하는 분들께 모두 추천드리는 서비스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스토리앤스타일’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선우 대표님이 하는 일은 단순히 외적인 면모를 더 낫게 만드는 것 이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일은 진짜 나만의 강점을 살린 고유의 스토리를 찾아가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여러분들도, 나를 나답게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스여일삶 권자경, 이하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