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경구형 코로나 치료제, 동물실험서 효과 입증"

국내외 임상 조만간 신청 예정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현대바이오(048410)는 대주주 씨앤팜이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이 동물실험에서 항바이러스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스위스 학술출판사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매달 발행하는 SCI(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약학전문 학술지 '파마슈티컬즈' 특집호에 최근 게재됐다. 파마슈티컬즈는 세계 4대 학술출판사 중 하나인 스위스의 MDPI가 월간으로 발행하는 학술지로,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4.286으로 약리·제약학 분야 상위권에 올라있는저널이다.


이번 논문에서 CP-COV03를 동물에게 1회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 증식을 50% 억제하는 IC50 이상 혈중농도를 24시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중 최대 농도는 IC50 농도의 약 300배를 기록했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이 수행한 실험결과 등을 토대로 CP-COV03의 국내외 임상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공동개발이나 라이선싱 등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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