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셔터스톡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비트코인 기부금 수령중단을 발표했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비트코인(BTC) 기부금 수령을 중단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했다. 2014년부터 BTC 기부를 받기 시작한 그린피스는 암호화폐 기부를 받은 최초의 NGO 중 하나다.
비트코인이 환경문제로 도마에 오른 것은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PoW(Proof of Work) 프로토콜 때문이다. PoW는 채굴자들이 블록을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 중 하나로, 정확하고 안전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이 네덜란드 국토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PoW 이외에는 카르다노(Cardano)가 사용하는 PoS(Proof of Stake) 프로토콜 등이 있으며 PoS는 PoW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암호화폐가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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