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BTS 목소리로 한국어 학습도

BTS 음성 합성 기술 선보여




인공지능(AI) 음성 개발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가 ‘하이브 에듀’와 함께 방탄소년단(BTS)의 합성 음원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했다.


24일 네오사피엔스는 BTS의 합성 음성은 하이브 에듀의 한국어 학습 교재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위버스샵에서 정식 출시된 하이브 에듀의 한국어 학습 교재 패키지 'Learn! KOREAN with TinyTAN’에 포함된 모티펜(MotiPen)의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 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Learn! KOREAN with TinyTAN’은 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어 입문용 교재 패키지다. ‘Learn! KOREAN with TinyTAN’의 특징 중 하나는 교재 내 글씨나 이미지에 가져다 대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읽어주는 소리 도구인 모티펜이 포함돼 있다.


특히 모티펜은 교재의 내용을 표준 발음으로 들려주는 성우 목소리 외에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완성된 방탄소년단의 합성 음원으로 사용자의 이름과 응원 메시지를 들려주는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 기술이 포함돼 있다.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를 통한 합성 음원은 6개월 이상 충분한 인공지능을 학습을 거친 결과 방탄소년단 멤버의 실제 음성에 가깝게 구현됐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BTS의 합성 음원 구현을 통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긍정적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학습자들이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BTS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고품질 음성을 합성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 복제, 감정 구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및 교차 언어, 음성 복제 기술을 포함한 AI 음성 합성 기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100여 개가 넘는 목소리 캐릭터를 제공하는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를 운영 중이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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