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연다. 반도체·백신 협력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 시행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틀 후인 26일 청와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들 대표는 이날 청와대로부터 간담회 초청을 받았다.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은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간 문 대통령과의 독대를 원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표 권한대행 참석 여부에 대해 “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당 대표들에게 반도체·배터리 협력,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 성과의 결실을 맺도로 여야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은 지난 해 2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