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 관장, 에콰도르 정부 공로패 받아

한-에콰도르 첫 문화교류전시 열어
오스왈도 과야사민 국내 처음 소개
'남미의 피카소'라는 국보급 작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사진제공=사비나미술관

이명옥(사진) 사비나미술관장이 한-에콰도르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24일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 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비나미술관이 주관한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Oswaldo Guayasamin·1919-1999)의 특별기획전을 열었다.


과야사민의 주요 작품 89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 이 특별전은 한국와 에코도르가 협력한 최초의 문화교류 전시였다. ‘라틴 아메리카의 피카소’로 불리는 과야사민의 작품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정부 승인없이는 해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로 전시관람은 하루 300명만 사전예약으로 가능했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총 1만2,000명이 미술관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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