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완료자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접종 후 14일이 지난 이후 감염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진행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돌파감염이란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하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현상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장되는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이후에 확진되는 경우를 ‘돌파감염’으로 정의한다. 지난 21일 기준 국내에서 접종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는 접종 완료자 148만2,842명 중 4명으로 이 중 2명은 접종 14일 이후 감염 사례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명은 접종 후 14일 경과 이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4일 이후 감염된 2명의 임상증상은 없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예방 효과는 1차 접종만으로도 89.5%에 이른다. 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 단장은 “돌파감염은 어느 백신에나 낮은 확률로 존재한다”며 “사람마다 면역 반응 정도 등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예방접종 후 정상적인 방어력을 갖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