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전국 60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대구 기업이 무려 10개사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구는 5년 연속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 비수도권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2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은 디자인 중심의 혁신성장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기업 역량, 성장가능성, 지원사업 활용 목표에 대한 서류·발표 평가, 현장실사 및 검증을 거쳐 최종 60개사를 선정했다.
경기 15개사와 서울 14개사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10개사로 가장 많았다.
대구 기업으로는 인지기능 재활 지원 솔루션 분야 인더텍을 비롯, 씨엠에이글로벌(초극세사 기능성 제품), 쓰리에이치(가정용 의료기기), 에스엘씨(모델링 및 시트 마스크), 한솔아이엠비(블라인드 완제품), 에너캠프(배터리 충전기) 등이 선정됐다.
대구는 지난 2017년 5개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6개사가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디자인혁신기업을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구시와 대구TP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의 공고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대구TP가 전략 수립 및 핵심과제 도출, 전문가 자문 및 정보 공유 등 전 과정을 맞춤 지원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잠재력 있는 지역기업이 혁신성장을 통해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