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가 2,390만 명에 달하는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 아이돌봄 서비스 소셜벤처 '째깍악어', 코딩 교육 솔루선 '코드잇' 등 60개 스타트업이 아기유니콘에 합류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아기유니콘 6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지원하고, 특별보증, 정책자금, 기술개발(R&D)도 신청하면 조건을 우대받을 수 있다.
이번 아기유니콘200 선정에는 모두 155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 검토와 1차 기술평가를 거쳤다.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60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국민들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기업 평균 업력은 3.7년, 평균 매출액은 38억 8,000만 원, 평균 고용 인원은 20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 AA등급 이상이 41.7%(25개)를 차지했고,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분야 기업이 30개(50.0%)가 선정됐고 바이오?헬스 분야와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각 25.0%, 15개)이 같은 비율로 선정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창업기업(65.0%, 39개)이 다수 선정됐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주요 아이템은 차량용 센서(카메라, 라이다) 모듈 제품으로 자동 세정 기술(Drop Free Glass)이 큰 특징이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기업 중 하나인 ‘코드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코딩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강의와 코딩실습과 평가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배기식 국민심사단장은(리디 대표) “이번 아기유니콘 최종 평가에 참여한 모든 기업과 ‘국민심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기업과 참여한 기업 모두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