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에 이어 LG U+와 V 컬러링 공동 서비스

SKT, KT-LG U+와 함께 27일부터 V컬러링 서비스 공동 서비스 시작
4,000여종의 콘텐츠 제공, 누적 조회수 2억 4,000만 건으로 인기
5월 기준 가입자 150만 달성, 통신사 구분 없이 고객 혜택 극대화



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3사가 통신사 관계 없이 공동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6일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된 개념이다. V컬러링 앱에서 약 4,000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인 후 올해 1월 KT 고객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는 2억4,000만 건이다.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삼성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1, 갤럭시 S20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V컬러링 서비스는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다.


이번 LG U+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이통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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