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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미 연방기관에 대한 러시아의 해킹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러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다양한 긴급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에서 양 정상의 회담 일정을 확인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과 미 연방기관 해킹, 핵 확산 차단,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각종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방안도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