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초등생과 페트병 분리수거...'P4G 정상회의' 전시 관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2021 P4G 특별 기획 전시회'에서 어린이들과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미술관을 방문해 ‘기묘한 통의 만물상’전을 관람했다. 이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는 버려지는 낡은 물건들을 예술로 만든 작품들로 채워졌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날 ‘일상에서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실천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김승현·박서윤 학생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관람에 앞서 학생들과 페트병 분리수거를 하고 '기후행동 나가자 선언'을 통해 “나부터 가치있는 기후행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가구를 만든 김하늘 작가의 전시 △버려진 의류를 이어 붙인 패치워크 위에 그래픽 작업으로 기후 위기 메시지를 올린 ‘피스모아’의 작품 Δ지속가능한 친환경 재료인 버섯 균사체로 디자인한 ‘구오듀오’의 조형물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썩는 데만 500년이 걸리는 마스크나 티끌 플라스틱 등 폐기물에서 쓸모와 가치를 찾아낸 젊은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 미래세대와 나눠 쓰는 지구를 위해 더 늦기 전에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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