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인적 분할 후 변경상장한 LG와 LX홀딩스(383800) 주가가 엇갈렸다.
27일 오전 9시 24분 LG는 전거래일 대비 5.86%(7,000원) 내린 1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LX홀딩스는 3.56%(450원)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가 분리돼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기업 분할이 결정된 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자 LG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한 달 새 49%가 오르기도 했다. 이에 1개월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이날 변경상장했다. LG는 거래정지 직전 가격이자 사상 최고가인 12만6,500원으로 동시호가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LG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날 LG에 대해 “주력 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 구조 개편이 시작됐다”며 “거래 재개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