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리라금속(대표 김명대·사진)은 폐전선 등의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 재생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뒤, 매입·매출처와의 탄탄한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리, 알루미늄 등의 고품질 비철금속을 산업 재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리라금속은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전선과 라디에이터 등을 주로 취급한다. 특히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아 재활용률이 99%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는 경쟁업체에서는 꺼리는 가는 전선까지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라금속은 폐전선을 1~3mm의 아주 작은 입자로 분쇄해 선별하고 있다. 재활용률이 높은 비결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개발과 설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 온 덕분이다.
거래처와의 신뢰는 오늘의 리라금속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리라금속은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중소기업 비철금속 취급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는 만큼 계약사항에 따른 손익 편차가 큰 구조다.
하지만 리라금속은 단기 수익을 쫓기 보다는 계약의 신뢰를 지키며 일시적인 손해도 불사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이 같은 진심은 고객들에게 전달돼 장기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용 배터리와 태양광 분야로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경기도 화성식 팔탈면에 위치한 리라금속 본사 /사진 제공-리라금속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