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핵심 계열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암호화폐 보라(BORA) 발행사 웨이투빗을 합병한다.
27일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는 7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후 존속 법인은 프렌즈게임즈로, 정욱 대표와 송계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술을 활용해 게임, 음원, 영상, 미술품 등 문화 콘텐츠 디지털 가치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메타버스와의 접목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로 편입된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BORA 가격은 급등했다. 27일 오후 4시 23분 빗썸 기준 BORA는 전일 대비 25.25% 오른 28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로 지분 45.4%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게임즈의 지분을 87.29%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는 기존에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포함해 암호화폐 발행사 두 곳을 품게 됐다. 앞서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발행한 바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